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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Review/알바, 일 후기

[대구칠곡 쿠팡물류센터 야간알바후기] 피킹출고 PDA사용방법(토트풀 등)

 

 

 

 

오랜만에 올리는 쿠팡 야간물류센터 알바 후기입니다.

여러 편 포스팅에 걸쳐 출고(피킹, 패킹), 입고, 진열, 재고 등등 각 공정에 대해서 자세히 다뤘었는데요

예전에 올리려다 미루고 미루던 층별 난이도와 피킹 심화과정 다뤄보려 합니다

 

 

심화편이라고 해봤자, 피킹할때 사용하는 PDA 기계에 단계별로 뜨는 화면을 보며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알려드릴꺼라 대충 훑어보심 이해갈꺼에요 ㅋ

 

 

그럼 우선 각 층별 난이도 먼저 다뤄볼텐데요

이건 제가 야간알바로 근무했던 대구 근처 칠곡 물류센터에 한해서이기때문에

덕평이나 다른 물류센터는 또 다를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물류센터도 비슷비슷한 구조인것 같던데요,  공통점은 특정층은 무거운 것 위주로 있고

다른 층은 가벼운것 위주로 있는 등 난이도 차이가 조금씩 있다는 것입니다

 

 


 

 

[층별 난이도 / 장단점]

 

 

칠곡 물류센터는 대충 피킹하는 층이 3층, 5층, 7층으로 나뉩니다.

층별로 난이도가 다르고 장단점도 있습니다. 아래에 간단히 요약해보죠

 

3층

장점: 작고 가벼운것 위주(ex: 마스카라, 립스틱, 휴대폰케이스, 고양이 장난감, 작은 로션), 육체적 힘듬 덜함

단점: 느리게 일하면 관리자들이 쪼아댐 심함(텃세 심함)

 

5층

장점: 관리자들이 3층보다는 덜 쪼아대고 간섭 덜함

단점: 물건이 드럽게 무거운것 위주 (ex: 쌀가마, 대용량세제, 고양이모래, 애완사료, 과자세트 등)

여름에는 무거운것 드느라 더 땀나고 힘듬

 

7층

장점: 3층과 비슷함, 작거나 보통 크기 물건 위주

단점: 주로 7층 고정이 없고, 3층에서 일하다 다른층으로 중간 배정된 경우가 많아서

자꾸 일하는 층이 바뀔 수 있음.

여름에 최악임(여름에 일해본 입장으로 쿠팡 건물 환기안되고 창문없고 해서 윗층으로 갈수록

산소 부족하고 찜통 찜질방 그 자체임, 탈진할 수 있음주의)

 

 

층별 난이도는 위와 같습니다.

가장 무난한건 7층인데, 여름에 찜통같다는게 단점이고.......

물건이 가벼운 층이면 그만큼 관리자들이 갈구고 빨리빨리 해야하고 

무거운 물건 위주 층은 허리나갈만큼 몸이 힘들지만, 대신 관리자들 간섭은 덜 한편이에요

그래서 여성분들은 5층은 절대 다들 가기 싫어하는 분위기더군요

 

 

자 그럼 이제 PDA 화면을 보며 어떻게 피킹하면 되는지 마저 다뤄보겠습니다!

 

 


 

 

 

[PDA 화면 사용법 / 피킹하는 방법]

 

※ PDA 피킹방법 간단요약

: 자동배치할당-> 토트 바코드-> 선반 바코드-> 상품바코드-> 상품이 토트에 꽉 차면, 토트 바코드->

컨베이어일 경우 컨베이어에 싣고, 존배치일경우 시간대별 꼬깔꽂아 토트쌓아놓는데 쌓는다(존배치는 모르면

관리자한테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신입은 컨베이어로만 주로 배정해줍니다)

 

 

 

① 먼저 신분증을 메인 데스크에 제출하면 PDA 기계를 관리자에게 받습니다

그럼 본인의 휴대폰번호를 치고 로그인합니다.

 

 

② 로그인하면 아래 첫번째 사진이 뜨는데, 자동배치 할당을 누릅니다. 

 

 

③ 자동배치할당을 누르고나면 두번째 사진처럼 피킹을 해야할 배치 위치가 뜹니다

이때 카트에 토트들을 싣고, 물건을 담을 토트 하나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먼저 찍습니다.

아래는 F존이니 토트를 찍은 뒤 F존에 가서 피킹을 시작하면 됩니다

 

 

(참고로 총 집품 수량은 한 싸이클당 물건 수이며 토트 추천수는 해당싸이클에 추천되는 필요 토트수입니다.

여기서 물건 무게에 따라 토트수가 달라질 수 있으며, 12개 물건 집품이 끝나면 자동배치 할당 클릭하고

다음 싸이클이 시작됩니다)

 

 

 

 

 

 

④ 아래 사진은 다른 샘플로 L4존에 16-2라고 되어있는 곳에 가면 되는데요, 

다 적혀있으니 찾아가서 해당 선반이나 위치에 종이또는 스티커로 바코드가 있으니

선반위치 바코드를 찍으면 됩니다. 

그 다음 물건을 집어들어 상품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다음 피킹할 물건이 뜹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찍고 토트에 넣고 또 찾아서 선반찍고 상품찍고 피킹 반복인거죠~

 

 

⑤ 상품이 다 담기고 나서  한싸이클이 끝나면 토트 바코드를 찍어서 컨베이어에 싣거나 하면 완료인데요,

여기서 중요한게 바로 토트풀입니다.

 

 

[토트풀]

처음에 토트풀을 모르고 갔다가 신입들이 난감한 경우가 있는데요;;

물건이 너무 꽉찼거나 토트가 무거울 경우 컨베이어에 못 싣습니다.

그래서 잘 나눠담아야 하는데 너무 적게 담아도 너무 많이 담아도 안됩니다.

 

그래서 토트를 일단 카트에 여러개 실어놓고, 토트에 일정 무게나 양이 차면 한 싸이클이 안 끝나도

아래 토트풀을 누르고, 토트풀 처리를 누릅니다. 

그럼 '토트풀이 완료되었습니다. 새토트를 준비해주세요'와 같이 뜨게 되고 

다른 토트에 똑같은 과정으로 남은 싸이클 물건들을 담으면 되는거죠

 

(여기서 토트풀 완료하고 기존에 토트풀했던 토트바코드를 다음 토트 찍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찍어주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원래 마지막에 토트한번 더 찍어주는건 맞거든요;)

 

[옮겨담기]

 

토트풀을 하지 못한상태에서 실수로 멍때리고 일하다 토트에 물건을 너무 많이 싣게 된 경우가 있겠죠?!!

그럴땐 하단 제일 왼쪽 옮겨담기를 클릭하여 옮겨담을 새 토트를 찍어주고 옮겨담을 상품들을 찍어서 옮기면 됩니다. 

옮겨담기가 끝나면 이전 토트를 토트풀처리하게끔 뜰건데 이전 토트는 완료 찍고,

이제 새 토트에 옮겨담은 물건들 위로 남은 상품들을 집품하기 시작하면 됩니다

 

 

 

 

 

 

 

토트풀까지 세부 과정을 모두 다뤄보았는데요, 어플처럼 비교적 UI가 보기 쉽게 되어있죠? ㅋ

쿠팡이 아무래도 대기업이고 외국계 회사다보니 이런건 잘 되어있더라구요

 

토트는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토트들을 쌓을때 양옆에 빨간색 손잡이를 올려서 그 위에 쌓기때매

너무 높게까지 물건을 담으면 다시 밑에 리배치 사원들이 다른 토트로 옮겨담아야 해서

적당히~ 적당히 담는게 중요합니다!!;

 

 

쿠팡알바 하면서 쉬는시간이나 일 끝나고나서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고

고단한 느낌이 드는 분들 많을꺼에요, 물론 대다수 단기 알바 생각으로 오신 학생들이 많은 편인데요

오래할만한 일은 못된다고 생각됩니다.

몸도 맘도 지치고 힘들거든요.. 특히 지나치게 많이 걷고, 하기때매 저는 아직도 발가락이 구부릴때 아프더라고요

몇개월만 했는데도, 여파가 남은걸 보면 아무래도 몸에는 무리가 많이 가는 알바인것 같습니다

 

 

단기가 아니라면 차라리 콜센터나 편의점 등 다른 알바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