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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Review/알바, 일 후기

[CJ대한통운 택배상하차 알바후기] 옥천hub에서 바코드스캔

 

 

지난번에 올린 CJ대한통운 '중분류'공정 알바후기를 다음으로

2차로 바코드 스캔알바에 대해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작년 2월쯤부터 대략 3~4개월정도 CJ대한통운 옥천hub에서 알바를 해보았는데요,

여자다보니 중분류와 바코드스캔, 콘솔 이렇게 작업을 해보았답니다

 

 

우선 바코드스캔과 콘솔은 주로 여성분들 위주로 거의 보내진다 보심 되고, 

중분류는 남자여자 가릴것없이 섞여 보내집니다

바코드 스캔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선 택배알바에 있어서 가장 

몸이 덜 고되면서도 쉬운 공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ㅋ

 

 

바코드 스캔에 고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정말 운이 좋은것이죠 큭큭

그래서 여기 고정적으로 배정되는 여성분들은 주기적으로 5일정도씩 고정적으로

나오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저는 매일하기엔 몸이 너무 고되서 주 2~3회씩 매주 나가다보니 바코드로 보냈다

중분류로 보냈다 콘솔로 보냈다~~ 하다가 결국 중분류쪽으로 안착시켜서

중분류만 고정적으로 보내더군요..... 크흑 ㅠㅠ

 

 

바코드 스캔알바 작업장소는 우선 1층에서 이루어지는데요, 1층에 가운데 중분류 공정이 있다면

그 중앙을 제외한 사방에 테두리모양으로 대형 트럭들이 쭉 건물을 따라 줄지어 서있고,

중분류에서 분류가 다된 택배물들은 마지막 레일을 통해 바코드 스캔을 거쳐

바코드 알바가 트럭쪽으로 택배물을 밀어주면 상하차알바가 트럭안에 쌓아 올리게 됩니다!

 

 

 

 

 

 

바코드 알바를 처음 가게 되면 방법은 다 알려주시는데

어떤코드만 바코드를 찍으면 된다고 알려줍니다. 해당 코드가 아닌것은 잘못 분류가 된것이니

밑으로 빼던가 중분류쪽에 다시 갖다줘야죠~

 

 

CJ대한통운쪽은 거의 아래처럼 1D23 또는 5F83요런식으로 숫자와 알파벳이 섞인

3글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작업을 할때 예를 들어 1D만 찍으라고 시키면 고대로 하면 되는거죠!

작업은 무한단순반복 작업이라 매우 쉽습니다. 

그치만 엄청난 물량은 빠른 속도로 해야하기에 또한 어렵기도 한 실정입니다..ㅠㅠ

 

 

 

 

 

바코드 스캔 알바는 바코드만 무한  찍는게 아니라, 바코드를 다 찍으면 택배 박스들을 트럭쪽으로

상하차 알바가 쌓을 수 있게끔 밀어줘야 합니다

트럭안쪽으로 밀어줘야 상하차 알바가 레일쪽까지 안와도 수월하게 쌓는 작업을

트럭 안에서만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트럭쪽까지 이어지는 스캔알바가 서있는 레일은 움직이지 않기때문에 요렇게 손으로

수동 밀어줘야 택배물들이 움직입니다

여기서 은근 무거운 박스들이 모여있으면 밀때 힘들어서 몸에 무게를 이용해 

밀어주어야 잘 밀리기도 해서 나름 힘듭니다

 

 

그리고 느리게 하거나 중분류에서 잘못 분류된걸 트럭쪽으로 밀어주면

가끔 바쁠때 트럭에 조장이라도 있으면 욕먹습니다.

그래서 빨리 하면서도 분류도 놓치지 않고 신경써야합니다

빨리빨리 못하거나 하면 조반장이 앞에 와서 쳐다보고있기도 해서 압박입니다;

 

 

하지만 상하차 하시는 분들을 보면 힘들다는 말이 쏙 들어가는데요,

정말 인간할 짓이 못됩니다 .. 나이가 10대든 20대든 사지 멀쩡한 남성분들도 

엄청나게 힘들어하는게 바로 택배 상하차 알바입니다.

차라리 노가다가 쉽다는 말이 왜 나올까요..

 

 

노가다쪽도 분위기 험악한 곳도 있을테고, 말도 막말하고 그럴테지만

택배쪽은 더 심합니다. 텃세도 있고, 쉬는시간도 따로 없이 무한 힘든일을 하루종일 하니

인간 몸이 버텨낼 수 있을리가 없죠.. 기계도 아니고 무슨..

 

 

택배 상하차공정을 보면 인간이 할 수 있는 한계치 이상을 시킵니다

우선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고싶으신 분이 있다면 헬스나 운동 등으로 체력과 근력을

엄청나게 키우고 오시면 그나마 나으실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바코드 스캔을 하면서 주변 상하차 분들이 택배를 쌓으면서 너무 힘들다보니

욕이 절로 나는데 혼자 ㅅㅂ 거리면서 쌓는걸 많이 봤습니다

 

 

또, 착하고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좀 텃세있거나 막말하는 분은 괜히 바코드 스캔알바한테

화풀이 하고 짜증내거나 안들리게 말해서 잠깐 한번 물어보고 화를 대뜸 버럭 내고합니다

그래서 좋은 라인에 착한 분 만나면 눈치 덜보고 일하겠지만, 몸은 안힘들더라도

사람 잘못 만나면 눈치보고 일해합니다..흑

 

 

물론 상하차하다보니 너무 힘드니까 성격이 저리 되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다같이 돈벌러 가는데, 화풀이 하거나 별것도 아닌것갖다가 소리지르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어쨋든 그나마 상하차 알바한테는 워낙 힘든일이다보니 화를 덜 내는 편인데요,

그래도 일을 느리게 하거나 못하면 역시 화를 냅니다

 

 

일이 안그래도 힘든데, 욕까지 먹어가면서 화냄을 당하면서 일하려니 더 서럽겠죠...

이 글은 바코드 스캔 알바 후기글이다보니 여성분들 위주로 도움이 되셨을텐데요,

그래도 옆에서 상하차 알바가 어떤지 보면서 일했다보니 상하차를 해보진 않았어도

업무 난이도나 분위기를 대충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여성분들이라면 택배 알바공정중 바코드 스캔 제일 추천드리는 바 이고

남성분들이라면 상하차알바는 절대 왠만하면 하지 않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상하차로 갈 바에 차라리 '중분류'로 가는것을 더 추천드리며,  CJ대한통운보다는

차라리 '쿠팡'물류센터 알바를 더욱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CJ대한통운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택배 센터에서 일하는 환경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받는 입장에서 사회의 이런 이면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택배 작업환경이 너무 열악하면 작업량은 많은데다 몸이 정말 혹사됩니다.

 

 

일을 좀 주기적으로 나가다보면 후유증도 생깁니다. 

인력을 더 투입하거나 해야하는데 중간에 썩은 물이 있는듯 합니다

그러니 작업자들만 고생하는거겠죠...

어쨋든 대한통운 알바후기 다음번에는 콘솔작업에 대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