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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Review/소설 리뷰

[카카오페이지 로판소설 추천리뷰] 두 번째 남편이 절륜해서 우울하다 / 지미신

 

두 번째 남편이 절륜해서 우울하다 / 지미신

 

 

- 장르 : 로맨스판타지

- 읽은 곳 : 카카오페이지

- 작가 : 지미신

- 등급 : 15세이용가

- 편수 : 94화 [연재중...]

 

 

- 소개

 

 

오늘은 내 마흔살 생일이었다. 

생일 파티 준비는 하녀들에게 시켜놓고 늦잠에서 일어났더니,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내게 호통을 쳤다.

 

"이 게으른 계집애가!"

 

그리고 둘째, 셋째 시어머니에 전쟁나가 얼굴 본적도 없는 곰탱이 남편도 추가요.

 

... 그제야 깨달았다. 스무살로 돌아왔다는 것을.

이 거지같은 시월드에서 인생 2회차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쓰레기통에 또 제발로 들어갈 수 없어!'

 

이대로는 안된다!

어떻게든 쓰레기통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머리를 굴렸더니, 내가 찾은 답안은 딱 하나.

 

'대국민 고자'로 널리 알려진 이안 타이론 공작의 부인이 되는 것!

 

그런데 고자라더니..........

고자라더니....?!

 

키워드 : 서양풍/여주회귀물/전남편후회/시월드탈출/시집살이개집살이/똑똑이여주/걸크러쉬/절륜남/대공남주

표지 일러스트 : 이랑

 

 

 

 

- 평점

 

 

개연성 ★★★★☆

스토리 ★★★★☆

필력 ★★★★★

총점 ★★★★☆


 

- 전체적인 작품평

 

 

[제목]

두 번째 남편이 절륜해서 우울하다 (15세 이용가)

 

[플랫폼 조회수]

카카오페이지 32.1만명의 조회수를 가진 작품 [2020.05.24]

연재 중임에도 거기에 플랫폼 이전이라는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기다무' 상태에 이정도 조회수면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작품은 타 플랫폼에서 연재를 했었던 것으로 알고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현재, 출간 삭제상태)

전작들의 경우 뭐랄까... 현실성을 반영하면서 초반은 괜찮지만 중, 후반이 좀 갑갑해지는 유형의 작가님이니 참고하세요.

 

[키워드]

후회 남주, 여주 성장물, 시월드 탈출, 회귀 여주, 폐차는 재활용X

 

[타리뷰 & 댓글]

아직은 연재중이다보니 블로그리뷰가 별로 없는데요.

현재, 나온 분량(92화) 까지의 댓글 반응을 간추려보자면..

초반 여주가 회귀 전의 삶을 바꾸기위해 상황을 주도하는 장면은 괜찮았어요.

아무래도 작가님이 작품수가 되는 분이시다보니 필력이 깔끔해서 잘 읽힙니다.

 

지금은 회귀에 대한 개연성과 초반에 뿌린 떡밥회수를 위한 고구마상태이긴 한데요.

고구마 구간이다보니 여주가 상황에 휩쓸린다는 느낌때문에 독자분들이 갑갑해하는것 같아요.

제가 볼때는 그냥 110화 안쪽에서 사이다 좀 내려줬으면 할 뿐이에요.

 

작가님 말로는 140화 완결예정이며, 전 남편 재활용은 없다고하니 기다려볼 뿐이에요.

표절에 관한 이의제기 댓글도 있는데요, 뭐 전 표절은 아니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일러스트 & 작품소개]

일러스트는 '이랑'님이 그려주셨는데요. '그 공작의 아내집착'에서도 그랬지만 정말 깔끔하게 뽑혔어요.

은발여주가 사실, 표현하기가 어려운 캐릭터인데요. 타이포도 그렇고 깔끔해요.

특히, 남주를 아예없앤 구도 괜찮았어요! (일러가 10만은 끌어온걸로?)

작품 소개는 아무래도 베테랑답게 중요한 부분은 다 넣었지만, 분량이 약간 적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잘 뽑았다 생각되요.

 

[개인평]

이 작품은 시작부터 '기다리면 무료'로 출간한 작품인데요.

이 '기다리면 무료'가 사실 작가님한테는 상당한 도전이기도 하거든요.

용기있는 결정하신것에 응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무료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것이니까요.

 

그럼 소감을 적기전에 이 작품의 스토리와 소재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이 작품의 스토리와 소재는 여타 소설에 비해 신선한데요.

1회차에 진상 시어머니 삼인방과 시어머니 편만 들어주는 남의편 덕에 최악의 시집살이를 20년간 하다가 40세에 생을 마감한 여주가 회귀를 겪고, 2회차에서는 시월드에서 탈출을 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여기서 함정은 이 진상 시어머니 삼인방의 이름은 전혀 나오질 않는게 함정이에요. 근대 자연스러워요, 뭐지?

거기에 남주인 두번째 남편은 '자발적 고자'로 소문난 공작이에요;;

 

내용은 흥미진진하지만 전체이용가 수준의 내용이니 부담없이 보셔도 됩니다.

(15세는 제목때문에 붙은걸로 보이는데요, 카카페에 이런 부분을 기대하는것은 무리인듯 해요.)

안정된 필력과 친근하지만 신선한 소재, 기존 클리셰를 비트는 신선한 접근이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여주와 남주의 톡톡튀는 대화도 관전 포인트에요.

 

요즘 유행하는 소재인 악녀, 육아물 소재가 아닌데도 이런 퀄리티의 작품보기가 힘든데요.

고구마 적당히 내려주시고, 깔끔한 마무리 부탁드립니다.

그럼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하며, 이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