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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Review/알바, 일 후기

칠곡 쿠팡물류센터 단기알바후기 3. 리빈 / 입고 업무난이도

 

대망의 쿠팡알바 후기 2탄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리빈과 입고 업무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시간에 하는 피킹과 패킹이 거의 대부분 하시는 일이며, 좀 자주 나가거나 입고 인원이 빌경우

입고로 간혹 빠지기도 하는데요, 리빈 역시 포장을 하다보면 자주 하게 되는 짝꿍 업무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피킹이나 패킹만 익숙해졌다고 다른 업무하기 싫은 분도 있을테고,

다른 층이나 공정으로 자꾸 바껴서 배정받기 싫은 분들도 많겠지만

업무 특성상 나중엔 결국 여기저기 배정이 바뀌며 모든 업무를 다 익히게 되니

단기알바를 일정기간 하실 분이라면 다른 업무에 대해서 미리 좀 알아두어도 좋은 편입니다

 

 

● 리빈 업무 난이도, 장단점

 

 

먼저 리빈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포장과 짝꿍 업무인데요

리빈은 간단하니 리빈부터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구글에 아마존의 물류창고 이미지를 검색해보니 깜짝 놀랄만한점이 우선

쿠팡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그래서 아마존의 물류창고 이미지를 들고왔는데요, 칠곡같은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포장만 하는 층(1층)이 따로 있는데 닭장처럼 포장데스크가 이열씩 쭈루룩~ 나열되있고

작업 데스크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포장하는 곳 옆에는 책꽂이 모양 진열대가 쭈욱 늘어서있는데요

 

리빈 직원이 리배치 직원들이 갖다준 토트들에 담긴 상품을

해당 알맞는 책꽂이 칸에 꽂아주면  포장이 안쪽에서 그것들을 빼서 포장하는 식입니다.

리빈도 포장처럼 노트북으로 작업하며 더 단순한 편입니다.

 

 

노트북에 휴대폰번호로 로그인하면 토트를 찍고 상품을 찍고, 상품을 넣어야하는

책꽂이 칸이 나오면 해당 칸에 넣기만 하면됩니다.

엄청 단순한 작업으로 쉬운 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리빈도 저같은 경우는 장단점이 느껴졌는데요..

우선 현장 분위기는 포장같은 경우 피킹과 다르게 알바도 있지만,

반 이상은 쿠팡 정직원 아주머니들부터해서 연령대가 다양해보였습니다

그래서 나름 텃세 아닌 텃세도 있었습니다; ...

 

 

리빈같은 경우는 단순한 작업이지만 혼자서 많은 칸을 다 담당하며  간선 등

물건을 빼야하는 상하차 배송시간이 다가오는데 안빠진 물건들이 있으면

관리자가 와서 리빈 빨리하라고 닥달하고 큰 목소리로 재촉할때가 있습니다...

 

 

이에 비해 포장도 가끔을 재촉받지만, 2~3데스크에서 진열대를 같이 공유하기때매

좀 혼자서 빨리 해야한다는 압박 부담감은 덜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일하다 느낀점이 웃긴게 리빈을 아무도 안나가려하더군요

 

 

오죽했으면 관리자가 수시로 와서 "리빈 나오세요~리빈 나오시라구요!!"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그래도 누가 나가겠거니, 서로 눈치보며 괜히 빨리 포장하는 시늉하는 직원들이 대다수로

관리자가 직접 지목해야 나오는 포장 열도 있습니다

주로 이때 나가는 사람은 단기알바생 위주이고요, 기존 직원들은 잘 안나가려합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런 편이구요..

 

 

이렇기에 차라리 한명씩 몇분씩 하는 식으로 기존 직원이나 오래다닌 알바생이 좀 오래 몇분 한뒤,

다음 사람한테 리빈 나오세요 말하고 그 사람도 좀 하다 다음 사람한테 말하고

이런 식으로 자율적으로 하는 데스크들도 있습니다. 

운 없으면 리빈 거의 하루쟁일 하게 될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위와같은 방식이 나은 편이라 할 수 있겠죠

 

 

저도 리빈하다가 아무도 안나오고, 관리자도 상관을 안하다보니 리빈만 하루종일 했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포장이 더 재밌는 것 같고, 리빈은 좀 계속 뒤돌아서 물건넣고 다시 앞에보고 이런 식이다보니

좀 정신만 없고 지루하고 별로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갠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업무 같습니다 ㅠ

 

 

여기까지가 단점이고 장점이라고하면 피킹이나 진열처럼 계속 걷지 않아도 되기에

몸은 비교적 편한 편인것 같습니다. 

한번에 무거운 물건을 별로 들 일도 없구요 ㅋ

 

 

 

 

 

 

● 입고 업무 난이도, 장단점

 

 

입고는 갠적으로 꿀이라고 생각하는 공정 중 하나입니다. 

출고에 비해 입고는 완전 꿀입니다. 그래서 처음 알바를 시작하려면 입고 팀에 들어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모르고 C-1팀에 들어갔는데 출고 전담팀인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C팀이 입고팀인듯 했구요, 근대 그것도 확실하지 않은것 같은게

그날 그날 배송상태나 입고상태에 따라서 전부다 입고로 가던지 전부다 출고로 가던지

그냥 업체 마음인것 같더이다.....-_-;;;

 

 

출고는 엄청 빡세게 계속 움직이거나 할당량 작업량에 대한 압박을 받으며 

관리자도 닥달하고 갈구는 편인데 비해 입고는 별로 갈굼도 없고, 평균 스피드만 나오면

아무도 터치를 안하는 편입니다. 몸도 훨씬 덜 힘들구요

같은 돈 받고 참 일이 다르니 웃프기도 하네요...

 

 

어쨋든 입고는 입고, 재고, 진열 3가지 공정으로 나뉩니다

재고와 진열은 추후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며 요번에는 단순 입고만 다루려고 합니다

먼저 입고는 가장 처음 단계로 입고에서 거친 물건들을 진열하거나 재고를 창고에 진열하는게

그 다음단계인 진열과 재고입니다. 

 

 

입고는 포장과 같은 층인 1층에 있으며 아예 다른 공간에 입고만 하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워터?(남자들만 하는 업무) 직원분들과 함께 근무를 하게 되는데요, 

지게차에 싣고 온 입고 상품 박스들을 남자 직원분들이 레일 위에 올려주면 

입고 직원들이 그걸 본인 작업데스크에 올린 뒤 박스를 뜯어 바코드인식기로 상품 하나씩

찍어 갯수에 맞게 도트에 담아 다른 편 레일에 올리면 되는 작업입니다.

 

 

간단하게 1층 입고 공정을 그려봤는데요!

우선 작업데스크가 포장공정처럼 쭈루룩 있는 편이며 각자 서있는 뒤로 도트들을 많이 쌓아놓고 

작업을 하게 됩니다. 

각 열별로 왼쪽은 남자직원들이 올려놓은 상품 박스들이 놓인 레일, 

오른쪽은 상품을 꺼내 갯수에 맞게 찍어 담은 토트를 싣는 레일입니다.

 

 

왼쪽 레일은 움직이지 않는 레일로 박스들이 좀 많이 찾을때만 조금씩 가끔 움직이는 레일입니다

그리고 토트를 싣는 레일은 아주 천천히 서행으로 움직이고요~

이렇게 상품을 찍어 담은 토트는 레일 가장 뒤에서 또 남자알바와 직원들이

받아서 빠레트에 싣고, 그걸 지게차가 옮겨 엘베에 다른층으로 옮기면 

진열 직원들이 피킹하는곳에 진열을 하게 됩니다.

 

 

 

 

 

입고는 피킹과 다르게 별로 스피드나 작업량에 대해 압박을 받지 않는 편이며

물론 엄청 요령피거나 속도가 안나오면 뭐라하겠지만, 그냥 평균속도만 왠만큼 하면

딱히 실수하지 않는 이상, 머라 아무런 터치 안하는 편입니다.

작업은 노트북으로 진행되며 요것도 리빈이나 포장처럼 금방 익히게 되는 편입니다.

 

 

업무 과정은 통상 요렇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에 휴대폰번호로 로그인하고 상품 박스 바코드를 먼저 찍습니다.

여기서 바코드 말고 또 A4용지 반쪽만하게 또 다른 운송장 바코드가 붙어있는데 이럴 경우

요것도 그다음 함께 찍어줘야합니다. 이건 처음에 다 알려줄거니 걱정 마시구요!

 

 

먼저 세팅은 데스크 오른쪽엔 토트하나, 왼쪽에는 상품박스를 뜯어 놓음 되는데요,

그담 박스를 뜯고, 상품을 찍으면 토트에 담아야 하는 갯수가 나오는데 갯수에 맞게 

상품을 찍어 토트에 담고 토트가 적당히 차면 토트 바코드를 찍어 레일에 싣습니다.

주의할 점은 토트에 다 담기지 않을 것 같으면 적당량만 담고 토트 찍어 보내도

다음 토트에 남은 갯수를 담을 수 있으니 한 토트에 너무 많이 담지 않아야 합니다~

 

 

또, 가끔 토트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큰게 있는데요,

거기에 따로 붙히는 A4용지 반쪽짜리가 있는데 그걸 붙히고 메인에서 바코드 스티커들이 길게 부착된걸 받아

해당 바코드를 찍어 그 용지에 붙혀 박스채로 오른쪽 레일에 실어보내면 됩니다.

또 당일배송해야하는건도 있는데 그것도 박스나 토트에

SOO?라고 되있는 A4용지 반쪽짜리 붙히면 됩니다. 요거말곤 크게 변수가 없구요~

 

 

요약하자면, 박스바코드->상품바코드->상품담고 토트바코드->레일 싣는다 요렇겠네요!

여기서 처음에 박스 바코드 찍기 전에 토트 찍고 상품 담은 뒤, 마지막에도 해당 토트찍고

요렇게 두번찍는건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리까리~

여하튼 대충 이렇기때매 간단한 편이지용 ^^a

 

 

입고는 장점이 더 많은 편인데요, 피킹 등 출고보다 몸도 편하고 정신적으로도 덜 재촉받으니

편한 편입니다. 다만 단점이라하면 가만 서서일하는데 너무너무 단순한 업무이다보니

많이 지루한 편입니다. 차라리 리빈이나 포장은 그래도 여러 동작이 있으니 재밌기라도 한데

이건 그냥 박스찍고 상품찍고 담고 실어보내고 무한~~~~ 반복입니다;;;

 

 

그냥 공장 단순 생산하고 거의 비슷한편이죠.. 그래도 빨리빨리하다보면 시간은 잘 가겠지만,

어쨋든 출고보다는 훨씬 편한 편이랍니다. 큭큭

요번에도 업무별 난이도 후기 올려보았는데요, 입고와 리빈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많이 도움되셨나요? 

 

 

다음에는 재고와 진열에 대해 알려드릴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많이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