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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Review/넷플릭스 리뷰

넷플릭스 다큐영화 추천 3분간의 허그 : 눈물 주의 ㅠㅠ

 

 

넷플릭스 따끈따끈한 신작 단편 다큐 영화를 봤다

이름은 3분간의 허그.. 대충 내용을 미리 보니 폭풍 눈물주의 슬픔주의 다큐다

 

 

미국의 현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다큐로, 강제로 떨어져 살다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에서 잠시

열린 3분간의 허그 행사로 잠깐의 재회를 만끽하게 된 남미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는 이미 남미나 흑인, 아시아인들에 대하 차별이 난무하고 

남미인들이 미국에 적응해 살더라도 평소에 자신들의 뿌리에 대한 정체성에

혼란을 많이 겪고 특히나 아이들이 심한 편인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의 땅, 기회의 땅인 아메리카로 수없이 넘어오는 남미인들에게

미국에서 거주하게 되는건 곧 새로운 삶의 시작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가족 구성원이 다 넘어올 수 있다면야 참 다행이지만,

여러 요인이나 상황 등으로 인해서 강제적으로 망명신청이 거부, 추방되어 일부 가족만

망명이 되어 찢어지게 된 가족들이 수두룩한것 같다

 

 

 

 

 

 

영화는 30분 이내 남짓하지만, 짧고 강렬했다.

특별한 대사도 거창한 이야기도 없다.

 

 

다만 우리와 다름없는 사람들이 인간이 만들어놓은 국경이라는

틀때문에 같은 지구에서 떨어져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살아야 하는

어이없는 슬픔만이 있을 뿐이다.

 

 

멕시코와 미국, 국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깝고도 참 먼 곳인것 같다

 

특히 다큐 내내 아이들이 많이 나왔는데, 아직 한참 갓난아기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어렸을때부터 강제적으로 아빠가 없는 아이가 되고, 가족과 떨어지는 슬픔을

겪다보면  성인이 되어서도 트라우마나 정신적인 불안이 생길듯 하다.

 

 

어른들로 인해서 아이들이 이런 고통을 겪는 것도 참 안타까워 마음이 슬펐다.

 

 

다소 감동적이기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오는 다큐,

그러나 한번쯤 잠시 시간을 내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