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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관점

'영풍석포제련소 폐쇄가 답'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물질 낙동강 배출

 

 

"낙동강에 영풍의 중금속이 흐른다?"

 

 

안동, 대구, 구미, 부산 등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1300만 영남인의 생명과 건강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악의 기업 영풍 석포제련소!

몇년전부터 PD수첩 등 언론에서 슬슬 다뤄지고는 있지만, 요즘들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다시금 잊혀진것 같아 블로그 포스팅에 다뤄보려고 합니다.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저는 여름이 되면 낙동강 수질때문에 걱정이 참 많은 편인데요

 

 

낙동강을 중금속과 폐수로 오염시키는 석포제련소에 대해 알고난 뒤론 그 걱정이 배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 걱정은 곧 분노로 바뀌었죠

이 나라가 민주주의와 법치국가라는 점을 이용하여, 재력을 이용하여 전 공무원들을 임원으로 채용하여

환경을 오염 시키면서도 별다른 반성이나 대책 없이 법을 어기며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영풍제련소가 문제인것은 단순한 폐수가 아닌, 중금속이 어마어마하게 함유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면서 대기와 수질을 모두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로인해 근처지역 농산물은 물론 산과 들, 동물들 등 모든 자연이 오염되었고

수질은 당연히 심각하게 오염되었기에 중하류까지 영남지역 사람들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영풍에서 위반한 환경법령 위반은 50건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하천기준으로 카드뮴 농도 허용치는 0.005mg/L 인데 비해

PD수첩의 실험결과 석포제련소에서 배출된 카드뮴 수치는 0.189mg/L이 검출됬습니다

허용치의 37.8배에 달하는 수치죠

또한, 환경부에 따르면 공장 내에서 떠낸 물은 공업용수 기준치 (0.02mg/L)를

최고 3만 7천배나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이 물은 어디로 갈까요? 

네, 바로 제가 사는 대구와 함께 다른 낙동강 중, 하류 지역의 모든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더욱이 열받는 점은 이렇게 수질오염을 시키면서도 제련소 일부 공장은

빗물이 아닌 계곡수와 지하수를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병주고 병주고네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언론 등에서 다루면서 석포제련소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중간중간에 오염수치까지 조작하고 난리도 아니였던것 같더군요....

 

 

오랜만에 검색해본 기사들에선 석포제련소측에서 배출시설 부적정 운영과

대기오염 물질 측정치 조작건 관련 내용들이 확인되었는데요.

 

현재, 제련소와 같은 기업은 대행업체에다 대기오염 측정치 등을 맡기고 측정하게 하는 방식인데,

조작하도록 요구를 했고 그 결과를 고대로 정부 측에 제시한거랍니다

 

 

해당 내용으로 대기오염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로 석포제련소 상무 A(58)씨가 기소되었고,

대기오염 측정 대행업체 B(58)씨도 기소되었던걸로 확인되구요

또한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주민 건강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직무유기 혐의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고발했었습니다

 

이 조작행위는 3년간이나 거짓으로 기록되어왔고 기소도 되었지만, 결과는 참 어이없게 되었는데요,

석포제련소 상무 A씨는 항소심에서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보다 낮은 형을 선고받았고,

대행업체 B씨는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측정업체 직원 3명에 대해서는 각각 4~6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구요

 

 

임원급이나 관련된 사람들은 형을 받아도 몇개월만 있다 나오면 되는 이런 결과가

참 어이없고, 법을 악용하는 그들의 그 양심 낯짝도 참 두껍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럼 석포제련소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경상북도는 지난해 5월에 환경부 점검에서 무단 폐수 방류시설 설치 등 

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각각 조업정지 3개월과 30일의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취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석포제련소는 별 문제없이 잘~~~~~ 굴러가고 있는거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12354&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영풍석포제련소 대기오염 측정치 조작 임원 항소심도 실형

영풍 사과문 내고 정화 약속... 공대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직무유기 고발

www.ohmynews.com

 

 

 

 

 

 

영풍제련소 주변의 산은 이미 악취가 나는 유독한 가스 수증기와 폐수 등으로 인해

나무가 다 말라죽고 산은 썩은듯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죽은 자연이 된거죠

 

거기다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않아, 중금속 폐수가 흘러가고 새고있는 석포제련소 주변의

강은 보랏빛 핏빛으로 오염되서 물고기와 새 등 수십만마리 생명들이 죽었다고 합니다

 

농작물은 이미 카드뮴 등 중금속으로 오염되고 먹을 수 없는 것들이 되었고, 

근처 주민들과 제련소 노동자들은 암, 백혈병 등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진만 봐도 그 심각성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후진국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런 기업을 놔둬야 하는지 의문지 참 가는 상황입니다

아연으로만 먹고 사는 나라도 아니고, 아니면 제제를 가하여 오염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지켜보고 관리를 해야하는것 아닐까요?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 석포제련소가 아무런 제제없이 잘 운영된다면 이 낙동강 일대의

자연환경은 돌이킬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름이 될때마다 이슈가 될지 모르지만, 또 다시 사람들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가끔씩

화자가 되는 그런 이슈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때, PD수첩 석포제련소편 방영된 후 많은 분들이 영풍문고 불매운동을 했었는데요.

이것이 쉽게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