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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Review/소설 리뷰

[카카오페이지 로판소설 추천리뷰] 악당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 율지

 

악당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 율지

 

 

- 장르 : 로맨스판타지

- 읽은 곳 : 카카오페이지

- 작가 : 율지

- 등급 : 전체이용가

- 편수 : 147화 + 외전 5화 [완결]

 

 

 

- 소개

 

 

소설 속 최종 흑막이 될 예정인 '아인스페너'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그것도 아이가 어릴때 학대하고 결국 성인이 된 아이에게 가장 먼저 죽임을 당하는 나쁜 새엄마였다.

 

이 비극의 운명에서 도망칠 방법을 궁리하는데 아직은 아무것도 모른채 순진무구한 얼굴을

하고 있는 미래의 악당 유망주가 보였다. 그런데......

 

'아니, 이 작고 오동통한 손가락마저 물고 빨고 싶을만큼 귀여운 아이인데! 

도대체 학대할 곳이 어디있다고!'

 

아이는 악당의 면모라고는 떠올릴 수도 없을만큼 귀여웠다.

그래 결심했어, 나만 믿어! 내가 널 지켜줄테니까! 그러니까 다 크면 나도 좀 살려줘!

 

***

 

로제리아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인의 얼굴이 서늘하게 가라앉은 채

카시우스 공작을 노려보고 있었다.

 

"제가 건드리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가."

"내가 네 말을 들어야할 이유가 뭐지."

"그래서 무사하신 겁니까."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팽팽하게 당겨졌을때였다.

엄청난 사실을 깨닫기라도 했는지 카시우스 공작의 눈이 커졌다.

 

"설마 진짜로 마음에 들기라고 한거냐."

 

설마 로제리아... 그녀를 엄마로 생각하는건가.

카시우스는 믿을 수가 없었다.

 

"괜히 겁주지 마세요. 그랬다가 도망이라도 가면 어떡합니까."

 

아인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는 정말로 로제리아가 겁을 먹고 멀리 사라질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카시우스는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아들이 로제리아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원작 빙의/계모 여주/악당이 될 예정인 아들/이미 악당인 남편]

[정체를 숨기고 있는 아이(?)][아들과 아빠의 묘한 경쟁 구도]

 

 

 

 

 

개연성 ★★☆

스토리

필력

총점


 

- 전체적인 작품평

 

 

소설 속 엑스트라, 빙의, 가족, 일상, 힐링

 

보통 육아물이라면 주연이나 조연이 크거나 중/후반쯤 되면 루즈해지는 구간이 있어

중도 하차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황태자나 귀족파, 주인공의 가문과의 삼차전이랄까?

대립구도를 이용해 지루할 틈 없는 긴장감을 가져간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틈틈히 넣어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네요

 

물론, 위의 내용을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작가의 필력도 잊으면 안되겠죠?

 

보통 가족물, 힐링물 소설을 보면 후반쯤 가면 초반과 내용이 완전 바뀌고

몰입도가 떨어지는 작품들이 종종 있었지만....

이 작품은 짜임새 있게 일관된 스토리를 끝까지 끌고 간 점이 좋았어요

 

주요인물의 시점에 감정성 표현이 약간 부족해서 아쉬웠긴 했지만

그다지 거슬리지는 않았구요.

봄 볕의 기억님의 '흑막과의 육아일기' 정도의 완성도를 가졌다고 보는 '수작'입니다.